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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항 순위와 지역공항의 안전문제를 다룬 포스팅의 썸네일

대한민국은 총 15개의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중심의 허브 공항으로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는 지역공항의 운영 실태와 안전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공항별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설의 차이가 있음에 대해서도 언급하겠습니다.

2024년 한국 주요 공항 순위

2024년 기준, 한국의 주요 공항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공항명 위치 연간 이용객 수 (명) 비고
1 인천국제공항 인천 70,670,000 국제선 중심, 세계 3위 규모
2 제주국제공항 제주 29,096,271 국내선 1위, 관광 중심 공항
3 김포국제공항 서울 23,424,158 국내선 및 일부 국제선 운영
4 김해국제공항 부산 13,694,710 부산 및 영남권 관문 공항
5 청주국제공항 청주 3,695,812 충청권 중심 공항
6 대구국제공항 대구 3,302,107 대구 및 경북권 공항
7 광주공항 광주 2,050,378 호남권 공항
8 원주공항 원주 599,144 강원권 소형 공항
9 울산공항 울산 380,511 울산 지역 소형 공항
10 포항공항 포항 253,703 경북 동부권 공항

출처: 위키피디아 - 대한민국 공항 순위

무안공항 참사: 지역공항의 현실을 드러내다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국내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과 악천후가 지목되었으며, 활주로 말단의 콘크리트 구조물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구조물의 제거를 결정했습니다.

출처: 로이터 통신 - 무안공항 참사

지역공항 운영의 현실 ― 인프라, 대응력, 수요 부족

무안공항뿐 아니라 원주, 사천, 양양 등 전국의 다수 소형 지역공항들은 연간 30만 명 이하의 이용객 수를 기록하며 만성적인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들 공항은 인프라가 부족할 뿐 아니라, 대중교통 연계도 제한적이며, 결항·지연 시 대응체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무안공항의 경우, 2024년 발생한 참사 이전에도 수차례 연착 및 환승 실패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정책적 명분 아래 운영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요와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는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유공자와 고령자 ― 교통약자에게 더 치명적인 지역공항 환경

국가유공자,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공항 내 동선, 접근성, 안내 시스템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역공항들은 보안검색 동선이나 유도 사인이 부족하고, 휠체어나 보호자 이동 편의시설도 미비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유공자 전용 주차 구역, 우선 탑승 서비스, 보훈 안내 데스크 등이 수도권 공항엔 잘 갖춰져 있지만, 지방 공항에서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교통약자일수록 지역공항 이용이 더 불편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 중심 공항 우선 이용 안내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항 선택에 있어 단순한 거리보다는 안전, 접근성, 지원 인프라를 기준으로 안내해야 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강화가 시급합니다.

공항 선택 시 체크리스트 ― 나에게 맞는 공항은?

공항을 선택할 때 아래의 항목을 고려해보세요. 단순히 가까운 공항이라는 이유로 선택했다가 불편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 ✔️ 이용객 수 기준 상위 공항인지
  • ✔️ 공항 내 시설 및 인프라 (엘리베이터, 식음료, 대기실 등)
  • ✔️ 교통약자 편의시설 (휠체어, 전용 카운터, 안내 서비스)
  • ✔️ 지연 및 결항 시 대체 항공편이나 이동 수단 유무
  • ✔️ 국가유공자 혜택이 실제로 제공되는지 확인

특히 장거리 여행이거나 환승 일정이 있는 경우,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처럼 인프라가 갖춰진 공항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무안공항 참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공항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 안전망’입니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는 인프라 부족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실효성 없는 공항 난립보다는 실질적인 이용률과 안전성, 공공성을 고려한 공항 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통약자를 고려한 항공 정책이 강화되어야 하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교통 인프라 우대도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공항 선택이, 당신의 안전을 바꾼다.”

 

👉 다음 편에서는 "공항별 국가유공자 우대 서비스 비교" 콘텐츠로 이어집니다. 구독 또는 즐겨찾기를 해두시면 업데이트 시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